한국마사회 탁구단 서효원 출전 “남북단일팀 16강 진출!”

한국마사회 탁구단 서효원 출전 “남북단일팀 16강 진출!”: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 “누구보다 남북단일팀 출전 진심으로 응원해...”; 2018.07.19 18:27 입력

김수현 인턴기자 kbknews88@naver.com

<div><br></div><div><div>[한국무역신문=김수현 기자]한국마사회(회장 김낙순) 탁구단 서효원과 김송이(북한) 조가 코리아오픈 국제 탁구대회에서 18일(수) 16강에 진출했다.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서효원-김송이 조는 우즈베키스탄의 올가 킴-레지나 킴 조를 3-0으로 완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.</div><div><br></div><div>복식 경험이 많은 김송이와 날카로운 드라이브 실력이 돋보이는 서효원의 팀워크가 돋보였다. 두 선수는 호흡을 맞춘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, 회전량이 많은 김송이의 서브와 매서운 서효원의 공격이 빛나며,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.</div><div><table id="news_image" class="center" align="center" width="700"><tbody><tr><td><img src="http://www.weeklytrade.co.kr/PEG/15319923941236.jpg" width="700" align="absmiddle"></td></tr></tbody></table><br></div><div>서효원 “남북단일팀 신기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... 김송이가 큰 힘이 돼...”</div><div><br></div><div>산뜻한 출발을 보인 서효원은 “예전에 세계선수권 여자단체전에서 북한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경험은 있지만, 지금은 다르다.”며, “그땐 단체전이었지만 지금은 복식조라 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.”는 소감을 밝혔다.</div><div><br></div><div>특히 “김송이 선수와 나이 차이가 꽤 나지만 워낙 성격이 좋아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다.”며, “송이가 워낙 유머러스해 서로 만나면 기억을 다 못할 정도로 장난을 많이 한다.”고 말했다. </div><div><br></div><div>서로에게 생소했던 남북의 탁구용어도 이제는 원활히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. 한국은 탁구 용어에 대해 서브, 리시브 등 영어표현을 쓰는 데 반해, 북한은 서브를 ‘처넣기’, 리시브를 ‘받아치기’라고 표현하는 등 순수 우리말을 쓴다. </div><div><br></div><div>향후 출전하는 경기에 대해서 서효원은 “김송이 선수와 저 모두 단식전도 출전할 예정”이라며, “단식전에서도 서로 좋은 결과를 이루는 것은 물론, 복식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.”고 밝혔다.</div><div><br></div><div>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“한국마사회 탁구단 서효원 선수가 남북단일팀이라는 의미 있는 경기에 참가하여 기쁘다.”며, “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응원하고, 서효원 선수가 복식과 단식전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.”고 말했다.  </div><div><br></div><div>한편, 한국마사회 탁구단 현정화 감독도 1991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의 리분희와 복식 호흡을 맞춰 단일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. </div></div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