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시아-유럽 오가는 컨테이너선 절반 아프리카 우회 택해

아시아-유럽 오가는 컨테이너선 절반 아프리카 우회 택해: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영향 전주 대비 2배 증가…전세계 선복량의 18% 해당; 2023.12.29 11:50 입력

서울=연합뉴스

<div><br></div><div><table id="news_image" class="center" align="center" width="500"><tbody><tr><td><img src="http://www.weeklytrade.co.kr/PEG/17038180996535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div id="news_caption" class="">▲수에즈운하 통과하는 컨테이너선[EPA 연합뉴스 자료사진]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br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정기적으로 통과하는 컨테이너 선박의 절반가량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위협 때문에 현재 이 항로를 피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신 자료를 인용, 28일(이하 현지시간) 보도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글로벌 물류관리 회사 플렉스포트에 따르면 컨테이너 430만 개를 운반할 수 있는 컨테이너선 299척이 홍해로 예정됐던 항로를 변경했거나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. 일주일 전보다 약 2배 증가한 수치로, 전 세계 선복량의 약 18%에 해당한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스위스 화물 운송업체 쿠네 + 나겔 인터내셔널 집계 자료도 27일 현재 500만 개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364척의 선박이 아프리카 주변으로 경로를 변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. 12월 22일의 314척에 비해 늘었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많은 선박이 우회를 택했지만 홍해 통과를 강행하는 선박도 있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A.P. 몰러-머스크 A/S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10척을 포함해 15척이 홍해 항로를 유지하고 있거나 최근 우회 계획을 포기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는 "가능한 한 빨리" 홍해 통과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반면 하팍로이드 AG는 상선 보호를 위한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 출범 이후에도 홍해 항로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수에즈 운하를 통하지 않고 아프리카 대륙을 우회하면 운항 기간이 25% 더 걸린다.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신발과 음식, 석유에 이르기까지 모든 품목의 가격 상승 요인이 된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을 공격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스라엘과 직접 관련이 없는 선박도 표적이 된다는 분석이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일부 선박은 이 항로를 이용하면서 이 전쟁에 중립적이라는 모습을 보이려 애쓰고 있다. 탱커트랙커스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컨테이너선 2척과 유조선 1척이 이 수로를 통과하며 이스라엘과 접촉하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. 3척 모두 이전에 러시아에 기항한 적이 있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28일 공개된 클락슨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, 12월 22일부터 26일 사이 홍해 남부 아덴만에 도착한 선박은 상반기 평균에 비해 40% 감소했다. 컨테이너선은 87%, 유조선은 약 30%, 자동차 운반선은 25% 줄었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수에즈 운하 통과 선박 수도 비슷하게 줄었다. 남쪽으로 향하는 선박의 경우 이 기간 약 45% 감소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플렉스포트는 수에즈 운하의 공격 위험과 파나마 운하의 가뭄으로 해상 교통이 제한되면서 최악의 경우 전 세계 물동량이 20%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함대가 후티 반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차단했지만, 이런 전략은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리스크도 완전히 제거할 수 없어 해운 보험료도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이 회사 수석 지리 경제 분석가 제라드 디피포는 "다국적 함대가 군사적으로는 성공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, 주요 해운사가 홍해 통과를 재개하도록 하는 데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"면서 "후티 반군의 공격이 오래 지속되면 미국은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겠지만 이는 확전의 위험이 있다"고 말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face="맑은 고딕, 돋움, Segoe UI, sans-serif" size="3">[연합뉴스 제공]</font></div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