값싼 중국 전기차 대공세에 글로벌 자동차업계 파장

값싼 중국 전기차 대공세에 글로벌 자동차업계 파장: BYD 시걸, 5% 인하해 1300만 원부터 시작 "세계시장 공략"; 2024.03.25 13:31 입력

서울=연합뉴스

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table id="news_image" class="center" align="center" width="500"><tbody><tr><td><img src="http://www.weeklytrade.co.kr/PEG/17113410483527.jpg" width="500" align="absmiddle"><div id="news_caption" class="">▲중국 BYD의 '시걸' [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]</div></td></tr></tbody></table><br></font></div><div><div><font size="3">저가를 앞세운 중국의 전기차 공세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파장을 부르는 것은 전기차 그 자체보다는 가격이며, 각국의 자동차 산업을 뒤흔들 수 있는 잠재력이라고 미국 CNBC 방송이 23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중국 비야디(BYD)가 제작한 소형 전기차 시걸(Seagull)의 가격은 6만9천800위안(약 1천300만원)부터 시작한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BYD는 이달 초 자사의 가장 저렴한 전기차인 시걸의 가격을 5% 인하하며 중국 내 가격 경쟁에 기름을 부은 바 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중국 업체들은 이런 가격을 앞세워 유럽과 남미, 다른 지역으로 시장을 확장하면서, 미국은 물론 독일과 일본에 이르기까지 이들 나라의 자동차 업계 경영진과 정치인들까지 바짝 긴장하게 하고 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제너널모터스(GM) 임원 출신인 컨설팅회사 '케어소프트 글로벌'의 자동차 부문 사장 테리 보이초프스키는 시걸 브랜드의 경우 "나머지 자동차 산업에 분명한 신호"가 될 수 있다며 "중요한 사건"이라고 말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시걸이 아직 미국 땅에서 판매되지 않지만 BYD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, 일부에서는 더 많은 중국산 차량이 미국에 닿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미국제조업연맹(AAM)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저렴한 자동차가 들어오는 것은 결국 미국 자동차 부문을 멸종 수준으로 몰아넣는 사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테슬라 최고경영자(CEO)인 일론 머스크도 중국 기업들을 '가장 경쟁력 있는' 도전자로 꼽고 있으며. 지난 1월에는 무역 장벽이 없다면 전 세계 대부분의 다른 자동차 회사가 거의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'투자의 귀재' 워런 버핏이 지원한 BYD는 지난해 157만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했는데, 2020년만 해도 순수 전기차 판매는 13만970대에 불과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시걸의 경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약 190마일(306㎞) 갈 수 있는데 특정 모델의 경우 250마일(402㎞)까지 주행할 수 있다. 차량의 최고 속도는 시속 129㎞인 것으로 알려졌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미국내 정치권도 우려에 힘을 보태고 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는 지난 5일 중국산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범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 관세를 2만달러(약 2천600만원) 인상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현재 중국산 전기차는 미국으로 수입될 때 27.5%의 관세가 부과된다. 일반적으로 수입차에 적용되는 2.5% 관세에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차량에 도입한 25%의 추가 관세를 포함한 것이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하지만 중국 업체들은 여전히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이들 차량을 미국·멕시코·캐나다 협정(USMCA)을 통해 미국으로 들여올 수 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이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지난 23일 자신이 당선된다면 중국 기업이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100%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보이초프스키 사장은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을 향해 "100년 동안 어떤 일을 해왔다고 해서 계속 그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. 더는 적절하지 않다"며 계속 배워야 하고,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한편 지프와 크라이슬러 등 여러 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가 미국 내 공장에서 약 400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폭스비즈니스방송이 보도했다.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<br></font></div><div><font size="3">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는 동안 인력을 계속 감축해왔으며 추가로 소프트웨어, 엔지니어링, 기술 분야 사무 직원 약 400명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고 방송은 전했다.</font></div></div>